[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의정부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유치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의정부시가 빙상의 정통적 강호 인프라구축과 교통중심도시의 잇점을 활용해 의정부시 녹양동 산 80-1번지 일원(종합운동장 내)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태릉 국가대표선수촌 이전에 따른 대체 시설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빙상의 메카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회 의정부시 교육문화국장은 1월2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립 유치의 추진배경과 유치 적정성 및 강점, 건립 유치 계획(안) 및 추진사항 및 기대효과 등을 밝혔다.

먼저 추진배경으로는 첫째, 국가대표 선추촌(태릉)이 2017년9월 충북 진천으로 이전되고 종전 태릉선수촌이 조선왕릉 권역으로 국가사적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철거되면 수도권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전무함에 따라 대체시설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둘째, 국내 빙상 선수(스피드)의 약 62%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선수들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빙상장(쇼트트랙) 및 컬링장 등 빙상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의정부시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립 입지로서는 최상의 적합지로 부상하고 있다.

셋째, 의정부시를 수도권 빙상 메카로 조성해 빙상인구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선수들의 훈련 극대화 및 경기력 향상으로 빙상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건립 유치 계획(안) 및 추진사항에 대해 첫째, 대상지 및 건립규모로는 녹양동 종합운동장내 보조경기장 용지 3만2천891㎡에 연면적 약 3만8천㎡로 지하2층 지상2층 규모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립으로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유사한 규모다.

둘째, 의정부시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체육회 등과 면담을 통해 의정부시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유치 의지와 빙상인프라 및 지리적 이점등을 적극 피력해 관계자 모두 수도권 내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

셋째,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의정부시 현안사항임을 전달하고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정부사업으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하는 등, 의정부시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립 유치를 위해 선제적 대응 및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기대효과에 대해 첫째,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개최에 따른 국내외 언론보도 등 미디어 노출로 명품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더불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군사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화해와 협력 등 평화의 상징 도시로의 변모가 기대된다.

둘째, 개발예정인 인근 CRC안보테마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해 선수 및 임원 등 대회 관계자와 경기관람객, 방송관계자 등의 단일 목적 방문에서 관광으로 이어지는 의정부시 관광산업 시너지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최상의 동계종목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기적인 남북한 체육교류를 통해 화해협력의 교두보 역할로 향후 통일의 중심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부각시킬 수 있다.

넷째,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성공적으로 유치 건립 될 경우 의정부시는 빙상 전 종목의 경기 개최가 가능해 명실상부한 빙상의 메카로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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