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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기고] 설 연휴 교통안전, 이것만은 지킵시다!
[교통안전 기고] 설 연휴 교통안전, 이것만은 지킵시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 유창재 본부장


한국의 2대 명절 중의 하나인 구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친척, 그리고 고향 친구들과 그 동안 나누지 못 했던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고 개인의 일생이 망가지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책임감도 무척 느낍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 설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휴기간 하루 평균 449.9건에 비해 698.2건이 발생하였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도 782.6명 대비 102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연휴기간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55.9건, 졸음운전 사고는 하루 5.4건으로 사상자는 10.9명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어쩌면 충분히 예견되는 수치일 수도 있습니다. 명절 연휴의 특성상, 심리적으로 고양되어 있고, 장거리 운전과 음주환경이 교통안전의 최대의 적이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교통사고로부터 자유롭고, 유쾌한 명절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몇 가지 같이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장거리, 겨울철 운행에 따른 차량관리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타이어 점검관리일 것입니다.

예견되는 눈이나 빙판길을 고려하여 스노우타이어 또는 체인 등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고, 적정 공기압과 타이어 마모상태 등도 점검하고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대부분 차량 주유구에 권장 공기압이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 마모상태는 타이어의 바깥 부분에 표기된 세모모양의 사인을 따라 타이어 안쪽의 홈과 돌출 높이를 비교해 보면 됩니다.

또한 편마모가 발생하고 있다면, 타이어 공기압이나 휠 밸런스, 차량 쏠림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정비소에서 그 원인을 찾아 조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브레이크 상태에 대해 점검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브레이크 페달을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된다거나, 브레이크 작동시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등 제동력에 이상 징후가 있을 때에는 브레이크 패드 교환이나 오일 등을 점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 주행인 만큼 냉각수와 부동액 점검관리도 필수입니다. 기온저하로 인한 동파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냉각수의 양과 부동액의 비중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자동차 등화 상태와, 겨울철용 워셔액 사용 및 비치, 와이퍼 작동상태 등도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보완하여 운행해야 합니다.

자동차 점검관리에 못지않게, 설 연휴 교통안전에 더 중요한 것은 분명히 운전자입니다. 명절연휴라는 특수성과 장거리 운행, 그리고 겨울철 운행의 특성상 교통사고에 특히 취약한 시기입니다.

음주운전, 졸음운전, 속도·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 미준수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합니다. 이러한 위험성에 대비하여 경찰청 등 유관기관에서 맞춤형 단속 등 관리를 하고 있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익히 아실 겁니다. 그 심각성 때문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도로교통법’을 개정하여, 처벌 수위를 높이고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을 강화하였습니다.

음주 사망사고의 경우 3년 이상 무기징역을 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운전면허 처분도 혈중 알콜농도 0.03 이상 면허정지, 0.08이상 면허취소토록 강화되었습니다. 처벌을 떠나 소주 한잔이라도 운전대는 절대 안됩니다.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은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음주운전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졸음운전은 더욱 위험합니다. 눈 감고 운전하는 거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고 운전에 임하고, 불가피할 경우 차량 환기나 졸음패치 등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동절기 교통사고의 위험요인으로 ‘블랙아이스’를 들고 싶습니다. 도로위에 녹았던 눈이 기온 급강하로 인해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도로 결빙현상을 말하지요.

특히 터널이나 음지에 흔히 나타나며 미끄럼으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과속 운행시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감속운행에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교통사고!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모두에게 불행한 사건입니다. 고의로 사고를 내는 운전자는 없을 겁니다.

항상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세는 교통안전을 지키고,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줍니다.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를 즐길 수 있는 자. 준비하고 배려하는 바로 당신입니다.

경인종합일보  gnews.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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