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인종합일보 최원일 기자] 구리시,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으로 존경과 예우 다한다


경기 구리시는 ‘구리시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확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꽃다운 어린 나이에 목숨을 담보로 이 나라를 지켜내신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기억하고 나라의 동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리시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토평도서관 ‘어린이 책 작가교실’에서 배출한 동화작가와 관내 재학 중인 고교생 10명이 참여해 참전용사들의 체험담을 그리고, 동화작가들은 소설이나 에세이, 편지글로 담아내게 된다.

시는 이번 기록화 사업이 단순히 일회성으로 사실을 기록해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국가 유공자간 공감대 형성은 물론 시대와 세대를 넘어 문학으로 전해지는 감동을 오래도록 기억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4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가유공자의 날’ 조례제정의 후속 조치로 오는 3월 22일 제1회 구리시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를 구리시체육관에서 개최해 축하공연, 북 콘서트, 3.1만세 운동 재현 등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 문화를 확산하고 보훈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본인도 실향민 출신으로 아버님 이야기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못내 한으로 남아 이번 사업을 제안한 배경이 됐다”며 “미국 초대대통령 조지워싱턴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잘돼 있는 나라가 국가 발전과 비례한다’고 말했듯 이번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은 구리시를 빛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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