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해양경찰이 최근 낚시어선 이용객 급증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미착용, 영업구역 위반 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1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 2016년 342만명, 지난 2017년 414만명, 지난해 428만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자 안전사고도 지난 2016년 208건, 지난 2017년 263건, 지난해 228건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낚시객이 많이 몰리는 공휴일 및 주말에 낚시어선 밀집해역을 중심으로 파출소, 경비함정, 항공기를 동원해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질서 위반행위, 낚시객 초과 승선, 영업구역 위반,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승객 신분 미확인 등 5대 안전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무적호 사고 등을 볼때 불법행위 근절이 시급하다"며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낚시어선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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