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연천군, 관광자원 4개 권역으로 나눠 청사진 제시


경기 연천군은 연천의 대자연 관광자원을 4개 권역으로 선택해 집중적으로 투자·관리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자연휴양권역, DMZ자연생태권역, 주상절리권역, 역사문화체험권역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연휴양권역으로는 한탄강 댐 주변으로 재인폭포와 캠핑장, 홍수터를 연결한다.

이를 위해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요시설로는 보행교량(출렁다리)과 전망대 및 데크로드, 공원화광장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의 캐빈하우스, 야외수영장, 파크골프장, 카트레이싱장 등으로 구성된 재인폭포 오토캠핑장은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DMZ자연생태권역으로는 임진강 레저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천을 대표하는 임진강과 57,000㎡ 규모의 허브빌리지, 조개못 등으로 이뤄진 자연관광지를 육성한다.

군은 임진강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111,693㎡의 부지에 보트놀이장, 야영장, 숙박시설(호텔), 식물원, 워터파크 등의 시설을 바탕으로 기본구상 진행 중에 있다.

주상절리권역으로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부터 북쪽으로 수㎞에 걸쳐 아름답게 펼쳐진 주상절리와 동이대교를 연결하는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역사문화체험권역으로는 지난 1930년대 6·25전쟁의 격전지 고랑포구를 재현한 역사공원을 조성했고, 연천 은대리성, 당포성과 함께 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연천 호로고루와 경순왕릉으로 이어지는 문화역사 관광지를 육성한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더불어 관광자원의 권역별 집중투자를 통해 연천군의 미래 먹거리 청정 환경을 토대로 한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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