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경기도, 격동기 강제 이주 한인 후손 100여명 초청


경기도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도는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전후해 격동기 러시아와 일본, 중앙아시아 등으로 강제 이주한 한인 후손들을 초청, 문화유산 및 산업체를 탐방하도록 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한인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현재 이 행사에 해외 한인 후손 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4월 11∼1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일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행사는 사진 전시회, 태극기 만들기 체험, 각종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같은 달 1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광복회 회원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시·군 봉화 점화식, 독립항쟁 100년의 길 걷기, 축하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역시 같은 달 12∼14일 평화누리캠핑장 및 공원 잔디밭 등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경기도 캠핑 페스티벌도 연다. 400팀 2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3·1운동 정신의 확산과 임시정부 수립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는 문화예술 사업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내 관련 역사 및 인물, 독립운동 사례 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는 이같은 사업들을 통해 도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재외 교포와 교류를 확대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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