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김용성 도의원, “체육계를 비롯한 경기도정 전반의 성폭력 근절, 근본적인 대책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12일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이재명 지사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1월 8일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가 코치로부터 상습적인 폭행 뿐만아니라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실이 알려주면서 세상에 큰 충격을 주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심각한 사태라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바 있고,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력, 성폭행 등의 근절을 위하여 철저한 전수조사 등 대책마련을 경기도에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1월 16일과 29일에 대책을 내놓았지만 경기도의 전수조사는 아직 시행조차 못하고 있고, 피해 선수들은 경기도인권센터에서 피해신고를 받는지 조차 잘 모르고 있으며, 교육이나 정책홍보를 해야 할 특별대책 T/F팀 구성계획 수립은 미비하다”고 말하며, “특히, 성폭력 등은 조사과정에서 증거인멸과 2차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경기도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용성 의원은 “이번 체육계 성폭력은 문화예술계 미투가 체육계로 확산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성폭력 문제는 어느 특정분야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있으므로 문화예술, 복지, 의료, 교육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성희롱, 성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경기도 스포츠클린센터’도입은 물론 경기도정 전반을 아우르는 성폭력 근절 총괄기구 설립을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