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천수 CJ 케이밸리(주) 대표

[경인종합일보 윤상명·이승수 기자] 경기도·고양시·CJ, ‘한류월드내 K-컬처밸리 활성화 협약’ 체결


경기도-고양시-CJ케이밸리주식회사가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과 관광단지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의 성공적 조성이 핵심으로, 관련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재명 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김천수 CJ케이밸리주식회사 대표는 지난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류 콘텐츠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상생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도는 관계기관 의견 조율과 기반시설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K-컬처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K-컬처밸리 관련 건축계획 인허가 등 행정사무를 지원하고, 한류월드 내 한류천의 수질과 입지환경 개선에 나선다.

CJ케이밸리주식회사는 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영상·영화·문화산업 발전과 책 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기업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불필요한 규제 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만드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잘 보조하는 것이야말로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K-컬처밸리가 대한민국 방송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년 넘게 비어있는 한류월드 땅을 바라보면서 고양시민들의 실망이 깊었는데, 민선 7기 들어 뭔가 돼가는 것 같다”라며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겠지만 일자리 창출도 적절히 이뤄져 경기도가 추구하는 공유경제의 모범 사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153㎡) 규모로 △테마파크(23만7401㎡)를 비롯해 △상업시설(4만1724㎡) △공연장·호텔(2만3028㎡)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10년 간 11만개의 고용창출과 1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공연장만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골조공사가 20%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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