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인종합일보 정성엽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이 주체가 되는 자치분권 구현위해 노력할 것”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 위원회 김승수 기획단장과 행정안전부 협업정책과 관계자들은 19일 시흥시를 찾아 시흥형 자치분권 사례를 확인했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시흥 곳곳의 시흥형 혁신공간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방문한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지난해 9월 출시한 시흥화폐 시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흥시는 출시 한 달 만에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고 가맹점 수 5천 곳을 넘어서 지역화폐 우수사례로 각광받고 있으며, 오는 21일 모바일 시루 출시로 효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 소개했다.

방문단은 이어 지난해 1월 조성된 시흥창업센터를 방문해 창업 아이템 발굴 지원부터 기업 유통, 판로개척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둘러봤다.

이어 버려진 아파트 상가동 지하층을 재활용해 시민 문화 공간 ‘학미소풍’을 방문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관찰했다.

이어 방문단은 시흥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건물을 매입해 시민들에게 평생 교육과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개방한 ABC행복학습타운을 방문해 청년들의 창작 및 창업 활동공간을 둘러보고, 국내 최초 실내 형 공공놀이터인 ‘숨 쉬는 놀이터’도 살펴봤다.

‘숨 쉬는 놀이터’는 ABC행복학습타운 내 일부 공간을 미세먼지, 급격한 기후 변화와 같은 외부 요인에 영향 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ABC행복학습타운은 시흥시민의 평생교육을, 숨 쉬는 놀이터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시흥창업센터는 일 할 수 있는 기반을 시민들이 함께 다져나가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자치분권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