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갤럭시 폴드, “이것은 책인가 스마트 폰인가?”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하고 오는 4월 26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20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과 실제 제품을 사용했을 때 내구성, 두께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뉴욕타임스는 “제품을 접어 주머니 속에 넣으면 두꺼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구부린 탓에 떨어졌을 때 더 충격에 약할지도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소비자가 2천 달러에 달하는 제품을 수용할 수 있을지 불명확하며,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폭제가 될지 역시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최초의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회사의 브랜드, 인기, 기술적 우수성은 갤럭시 폴드를 일반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폴더블폰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는 10여 년 전부터 스마트폰이 폭넓은 고객을 확보한 이래 보지 못했던 카테고리 전환에 필적하는 도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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