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수원남부서, ‘전국 35차례’ 상가털이범 검거


수원남부경찰서(서장 박형길)는 지난 13일 심야시간 주차장에 있는 오토바이를 절취하여 주변 일대를 돌며 문 닫힌 편의점 2개소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하여 금고에 있는 현금 23만원 상당을 훔친 A씨(남,34세)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하여 수사한 결과, 총 35여건의 같은 수법의 추가범행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주거가 없이 전국을 배회하며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2월 13일까지 서울, 경기, 경상, 전남·전북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심야시간대 잠금장치가 허술한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35회 걸쳐 1,100만원상당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수원에 연고가 없고 동종수법 전력이 많은 점을 고려해 추가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동일사건들을 확인한 결과 전국 21개 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되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사건을 이첩받아 모두 자백을 이끌어냈다.

또한 A씨는 절도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12월경 출소 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훔친 금품을 유흥비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는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박형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빈집털이 및 상가 주변에 순찰활동 등 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경찰에서 추진 중인 ‘공동체 치안 구현, 시민협력을 통한 악성 폭력범죄 단속’을 강력히 추진하여 서민생활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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