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인종합일보 전주필 기자] 경기 광주시민들, 물류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광주시민들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물류단지 조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반대 46.4%, 찬성 23.1%로 조사돼 반대가 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시는 여론조사 보고서와 관련 조건부 찬성 1순위 조건으로 꼽힌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은 이미 조성된 물류단지 사례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낮고 조건부 찬성 응답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반대응답은 61.0%에서 76.9%로 분석했다.

반대 응답자들은 ‘물류차량으로 인한 도로혼잡(52.7%)’과 ‘생활불편(18.0%)’, ‘환경문제(14.2%)’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반면 찬성 응답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48.4%)’, ‘일자리창출 기여(22.3%)’, ‘계획적인 도시개발(18.5%)’ 등을 찬성 이유로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조건부 찬성이 30.5%로 집계됐으며 조건부 찬성 응답자는 지역주민 우선 고용방식의 일자리 창출(47.9%), 기반시설 확충(38.6%), 지역발전(13.5%)을 이유로 들었다.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 많은 시민들이 물류단지 조성에 반대 입장인 만큼 물류단지 입지 제한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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