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인종합일보 김재규 기자] 김포시, ‘김포페이’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 김포시는 내달부터 발행되는 지역 화폐의 명칭을 ‘김포페이’로 확정하고, 선정 명칭을 바탕으로 오는 18일부터 모바일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지역화폐 명칭을 공모해, 세 차례의 심사를 통해 ‘김포페이’를 최우수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김포페이’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체크카드와 모바일 큐알(QR)결제가 모두 가능해 이용 편의성이 높고 부정유통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올해 110억 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이 지역화폐로 지급되고 일반 시민들도 구매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에게는 상시 6%의 구매 할인 혜택이 있고, 명절 등 특정시기에는 최대 10%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현금영수증과 마찬가지로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은 가맹·결제 수수료 부담이 없고, 신규 소비자 유입으로 실질적인 매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김포페이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제로페이와 마찬가지로 김포시의 화폐이고 결제수단으로 바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화폐 이름을 별도로 설명하는 하는 번거로움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역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로 중소상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와 고용 촉진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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