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9월 영종국제도시 지역을 응급의료취약지역으로 지정코자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으나 현재 취약지역 지정은 지역적 특색을 배제하고 군·구 단위로 지정돼 영종지역을 분리해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을 할 수 없다.
이에 구는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이 제외돼 있는 실정으로 의료수요, 의료자원,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자치단체에서 판단토록 결정하라는 보건복지부의 답변이 있어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
구는 이번 연구용역 추진에 앞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실무T/F팀을 구성해 민간 '영종종합병원'과 함께 유기적인 정보공유로 민·관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의료기관 간담회, 구청장 회의 안건, 의료기관과의 면담, 매스컴 인터뷰를 통해 종합병원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의 공론화 일환으로 영종종합병원 시민유치단과 함께 통반장을 통한 약 1만여 명의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한편 구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 인천시장과 간담회, 종합병원 유치 관련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며 관계기관과 민간단체와 함께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은 구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연구용역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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