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양주시, 기하급수적인 길고양이 증가에 제동 건다


경기 양주시가 대대적인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에 뛰어들었다.

시는 올해 길고양이 525마리를 중성화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포획(Trap), 중성화(Neuter), 제자리방사(Return)로 이루어져 일명 TNR 사업으로 불리며, 길고양이로 인한 지역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인도적 관리체계로 알려져 있다.

시는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민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중성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성화 된 수컷 고양이의 경우 번식 시 공격성이 감소되며, 발정기 소음공해 감소, 번식 억제를 통한 개체 수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

중성화 된 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cm정도 잘라서 미 수술 고양이와 구분해 표시하는 등 일반인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를 원하는 시민은 혹서기(7월~8월)를 제외한 11월 22일까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동물방역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와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에 도움을 줄 것이며 광견병 예방접종을 함께 실시하는 등 인수공통 전염병 차단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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