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 확산시켜 나갈 것”


경기 용인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각 지자체별 명패가 모양과 의미가 달라 정부차원에서 명패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지난 13일, 관내 독립유공자인 안종각 열사의 후손 안병화씨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안종각 열사는 1919년 3월 28일 용인시 수지면 일대에서 만세시위를 선도한 독립운동가로서 수지면민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기흥면 일본인 마을을 습격하던 중 일본군의 총격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1986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1묘역 209호에 안장해 추모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패를 드리는 것이며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계기로 민주유공자에,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명패를 전할 방침이며, 명패를 전달할 관내 유공자는 독립유공자,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상이군경 등) 등 4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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