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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배다리성냥박물관' 개관
   
[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동구 배다리 100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배다리성냥박물관'이 문을 연다

구는 15일 허인환 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배다리 주민 200여 명이 모여 배다리성냥박물관의 개관식을 가졌다.

성냥마을박물관은 지난 1910년대 우리나라 근대 성냥산업을 이끈 조선인촌가 있던 동인천우체국 자리에 지상 2층, 213㎡ 규모로 지어졌다.

박물관에서는 성냥공장과 성냥으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 변화상의 변화에 대해 '신 도깨비불! 인천성냥공장'을 주제로 전시가 꾸며진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역사, 공장, 생활사를 주제로 나눠졌으며, 1부에서는 구한말 신문물로 성냥이 수입된 후 근대화된 성냥 공장인 조선인촌이 인천 금곡동에 설립되면서 해방기까지 우리나라 성냥산업을 이끌었던 역사를 소개한다.

2부 '성냥 공장'에서는 원목집하부터 축목 작업, 두약 제작 및 포장까지 일련의 성냥의 제조 과정을 자세히 안내한다.

또 배다리마을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성냥공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던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3부 성냥의 생활사에서는 선물용과 홍보용으로 많이 쓰였던 성냥부터 휴대용 성냥까지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성냥을 전시해 일상상활에 필수품이었던 성냥의 다양한 쓰임을 알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박물관 한켠에는 배다리 근처에서 실제 운영됐던 '금곡다방'을 그대로 재현한 관람객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성냥을 활용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배다리 지역은 1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이번 성냥전시관 개관으로 마을주민에게는 문화역사공간으로 배다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향후 배다리 관광테마거리 조성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남 기자  phn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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