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유창재)에서는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금년 3월부터 경기북부지역에 자동차안전단속원을 전담 투입하여 불법자동차와 사업용 운전자의 속도제한장치 위반 등을 집중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자율이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현실과, 문재인 정부의 생활안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정책이 맞물려 강력 추진되고 있다.

단속내용은 자동차안전기준 위반(등화장치 위반 등)을 비롯하여 불법튜닝(소음기 변경 등), 번호판 위반 등이 포함되며, 특히 버스 및 화물자동차 등 대형 차량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제한장치 정상작동 여부와 사업용운전자 휴게시간 준수,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여부 등 과속 및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에 주 목적이 있다고 공단은 전했다.

금번에 교통안전단속 업무에 투입된 한 단속원은 경기북부 지역의 금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월 14일 현재 39명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하여 전국 최고 수준(전국 평균 12.9% 감소)을 보이고 있다며, 책임감이 무겁다고 하였다. 그는 지방경찰청 및 관할관청과 합동으로 노상에서 이동하면서 단속을 시행하고 있으며, 운전자와 도로이용자 모두의 안위를 위해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배려하는 운전자세를 부탁했다.

공단 경기북부본부 유창재 본부장은 ‘저출산 시대에 우리의 생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소중하다며, 안전운전과 안전보행 등 도민의 의식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였다.

이어, '공단에서는 차량 안전확보를 위한 현장단속 이외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각종 홍보활동과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등 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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