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김구선생과 함께하는 인천독립운동길' 탐방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탐방행사는 인천 중구·동구의 독립운동지를 방문하고 체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16일 시민 및 관광객 40여 명을 대상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진행됐다.

탐방단에 참여한 40여 명의 시민들은 서 교수와 함께 백범 김구 선생이 인천 감리서에서 탈옥했던 탈출로를 함께 추측해보며 원도심 곳곳을 누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인천에서 3·1운동이 처음 시작된 창영초등학교를 둘러보며, 만세 삼창 체험을 하고 독립운동의 열기를 함께 나누었다"며 "인천의 독립운동사를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탐방행사는 오는 30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 및 관광객 40명과 함께 강화도 곳곳에서 독립운동 이야기를 듣고,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갈 계획이다.

한편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인천 독립운동길 영상은 나영석PD의 나레이션으로 제작됐으며, 인천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실인 인천의 독립운동 콘텐츠를 많은 관광객들이 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탐방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관광 콘텐츠발굴을 확대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