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인종합일보 정성엽 기자] 시흥시, 교육자치 실현에 선도적으로 나선다


경기 시흥시가 지난 19일 혁신교육과 교육자치에 선도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19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 부회장으로 참석해 회원도시 대표들과 교육자치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인 회원도시들은 혁신교육 확산을 위해서는 시청과 교육청 간의 협업을 넘어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보다 전면적인 통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주요 논의사항으로 ▲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 강화 ▲ 온종일 돌봄 사업 추진 활성화 ▲ 학교 공간 활성화를 위한 지역으로의 권한 이양 방안 ▲ 교육 사업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 ▲ 중앙정부와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간 상설적인 교육정책협의회 구성 등이 다뤄졌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1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시흥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민·관·학 연대 공동기획단을 꾸리고 교육혁신을 준비 중이다.

또한, 단순한 시-교육청 협의체 수준을 넘어 교육에 종사하는 현장의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는 협업 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향후 ‘특별행정기구’ 방식으로 지방교육자치의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우리는 특별행정기구 방식에 대해 고민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전국의 여러 지역과 연대하며 교육의 혁신과 지방교육자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43곳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및 실무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혁신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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