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인천 부평구는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가 자리를 잡는 시기인 초교 시기에 치아우식증(충치) 등 구강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인천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42곳의 초교 5학년 학생들이다.

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노라마 촬영과 치면세균막 검사 등 구강 검진을 1년에 두 차례 검사해 예방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불소 도포와 치아 홈 메우기, 부분 치석 제거, 구강 보건교육 등을 인근의 치과 병·의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돕는다.

구는 학생 1인당 4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부평구치과의사회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보건·의료·교육·학부모 단체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강 건강관리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뿐 아니라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및 중·고교 교복비 지원 등을 추진해 '교육하기 좋은 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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