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용인시, “청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경기 용인시가 청년 정책과 현실적인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시청 컨벤션홀에서 지난 25일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양진철 제1부시장, 전자영·정한도·이미진·안희경 용인시의원, 취업준비생, 특성화고생,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청년 150여명이 참여해 현실적인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이날 토론회의 부제는 ‘청년도 살아보자’로 전문가 패널과 청년대표들이 주제에 대한 강연과 발제를 하고 자유토론을 한 뒤 관객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나이티드 브랜드의 김상률 대표는 “용인시만의 차별화 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자리 정책도 브랜드 파워를 탑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청년 패널로 참여한 대학생 박성민 씨는 “용인시의 청년정책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실효성이 있는지 궁금하며, 토익 시험비 지원 같은 현실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년창업가 최세헌씨는 “청년들이 직업이 아닌 진로를 탐색하도록 고민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하림(43) 씨는 공연을 선보이며, “성공과 실패가 한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어선 안 되며, 즐거운 일을 하면서 삶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청년들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청년들을 위로했다.

양진철 제1부시장은 “이 자리가 여러분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사이다 같은 시간이 됐길 바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시의 청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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