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고양시, 6개 숙원사업에 특별교부세 40억 투입


경기 고양시가 정부의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전년 대비 13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이 예산은 올해 상반기 ‘일산IC 일원 교통혼잡 개선’ 등 6개의 시급한 숙원사업 추진에 투입되게 된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교통혼잡 구간 개선 사업에 20억 원의 교부세가 투입된다.

내년 개통하는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의 사리현 나들목으로 이어지는 2차선 진입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일산 나들목 일원에도 우회전 차로를 추가 개설해 출·퇴근 시민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한, 한강 하구 철책선 제거로 방문객이 급증한 ‘대덕생태공원’의 주차장 및 진입로 정비 사업에도 3억 원이 확보됐고, 시민안전 분야에도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CCTV 설치와 노후 보안등 교체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3중 규제로 만성 세수부족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중앙부처,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과 긴밀히 협업해 주민들이 국도비 지원 혜택을 더 많이 받도록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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