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파주시, ‘임진나루’와 ‘임진진터’의 재조명


경기 파주시는 지난 27일, ‘임진나루’와 ‘임진진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두 곳은 한국전쟁으로 파괴 된 채 70년간 방치되어 있었지만 서울에서 의주를 잇는 의주대로의 중요한 관문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61호 화석정 아래 위치하며 중요한 요충지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도성인 한양과 개성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의 관문이었으며, 거북선 훈련장으로 사용됐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또한, 조선시대 후기에는 도성과 지근거리에 위치해 도성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요충지로, 영조 31년(1755) 임진도를 임진진으로 개편해 중앙 5군영의 하나인 충용청에 소속하게 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때 성을 쌓고 문루를 설치했는데 그곳이 바로 이번 발굴조사를 실시하는 임진진 진서문으로, 발굴조사단은 진서문의 형태와 구조 및 성격을 파악해 향후 보존·정비·활용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발굴조사는 임진나루와 임진진의 복원을 위한 첫걸음으로 남북 평화와 협력의 시대에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파주시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으로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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