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벚꽃 없는 벚꽃 축제’ 이상저온이 죄?


경기도 연례 봄꽃 행사인 경기도청사내 벚꽃 축제가 이상저온으로 인한 벚꽃이 개화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돼 아쉬움을 남길 것 같다.

도는 지난달24일 보도자료를 통해 5~7일 까지 청사내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경기도청사내 벚꽃축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벚꽃 축제로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100주년을 기념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봄꽃 축제’로 이름을 바꿔 ‘경기 평화를 봄’ 축제로 명명하고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이상저온으로 인해 벚꽃의 개화시기가 늦어지면서 빨라야 다음주중이나 만개할 것이라는 예보의 아쉬움 속에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벚꽃 없는 벚꽃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해마다 열리는 도청 벚꽃축제에는 31개 시·군별 특색있는 플라워전시와 함께 직거래 장터도 운영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또 꽃과 식물을 활용한 화관 만들기, 미세먼지 예방 화분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봄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인생 사진을 선물해 줄 봄꽃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신관 뒤편은 사회경제 기업 전시존으로 게임,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 웹툰, 플레이엑스포 대회 홍보 등 콘텐츠 창업기업을 위한 전시 존도 열린다.

푸드트럭 존에서는 한식, 중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