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청와대, 12개 국정과제 협의…예산 지원 요청



경기도는 8일 오전 도청에서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들과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 포함된 경기도 관련 국정과제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국정과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 8개, 수도권 상생공약 4개 등 모두 12개 공약사업이다.

지역공약은 ▲북부접경지역 규제 완화 및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 ▲파주와 개성·해주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경기남부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청정상수원 다변화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안산시 공동체 회복사업 ▲서안양 탄약대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 조성 및 안산사이언스밸리 적극 지원 ▲분당선 노선 연장으로 출퇴근 시간 획기적 단축 ▲기흥호수 등 도심 속 수변공간을 시민공원으로 조성 등이다.

수도권 상생공약은 ▲미세먼지 집중배출지역 특별 관리로 근본적 미세먼지 감축 ▲GTX A(파주연장구간 포함)·B·C노선 건설 추진 ▲지하철 급행화, 광역순환철도 건설로 출·퇴근 시간 획기적 단축 ▲연간 1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본격 추진등 4개항 이다.

도는 이날 실무협의에서 각 공약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법령·제도의 개정 및 개선, 예산 지원 등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조계원 도 정책보좌관은 이날 회의에서 "도와 해당 시·군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관련 법이나 제도의 미비, 중앙부처와 협의, 사업비 부족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차원에서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상회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국정과제 실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에 감사를 드린다"며 "일부 미흡한 과제에 대해서는 장단기 과제로 분류해 도에서 정책대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협의를 요청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28일 김희겸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조계원 정책보좌관, 소관 실·국장 등이 참여하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추진 T/F상황실’을 설치,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실시간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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