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광역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제로화를 목표로 '우리아이 안심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가 실제 통행하는 길에 대한 보행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즐겁고 안전한 등하굣길 '우리 아이 안심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시·군·구,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학교,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여하는 우리아이안심통학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통학로 개선이 시급한 학교를 선정한다.

현장점검을 통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해 2개소에 2억원을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 후, 이를 인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어린이와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고, 어린이가 실제로 이용하는 통학로를 중심으로 안전시설 설치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이들은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등을 설치하여 시각적으로 잘 보이도록 하고,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 확대, 대각선 횡단보도, 고원식 횡단보도, 과속방지시설, 보행자 울타리,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등 어린이의 보행 특성을 반영해 안전과 편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운전자의 보행과 시야를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도 강력히 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학부모의 참여로 시민과 소통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제로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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