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인종합일보 정성엽 기자] 시흥시, 화재 대비 취약한 요양원서 비상훈련 실시


경기 시흥시는 지난 8일, 거모동의 한 요양원에서 화재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시가 주관하고 시흥소방서, 시흥경찰서의 지원을 받은 이번 훈련에는 요양원 관계자 50여 명이 참관했으며, 노인요양시설은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참석자들은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 발원지에 물을 뿌리는 방법과 병실마다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휠체어와 이동식침대를 이용해 대피시키는 방법이 이용됐으며, 화재 발생 4분 만에 전원 대피할 수 있는 새로운 대피 방법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훈련에 참석한 요양원 관계자는 “야간근무자가 2~3명 정도로 취약시간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환자대피 등 초기 어려움이 있어 이 지역 봉사단체인 방범위원들과 유사시 긴밀한 업무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재가 발생했을 때 당황해 평소에 잘 되던 것도 안 되는 경우가 있어 반복되는 교육훈련이 중요하며, 유사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할 수 있도록 훈련에 철저하게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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