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내달 1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대상은 도로, 교통, 상·하수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내년도 총 예산의 1% 범위 내인 35억 원 규모로 편성되며, 단 인건비, 법적·의무적 경상경비, 국·도비 등 보조사업, 타 기관 사업으로 시에서 추진할 수 없는 사업, 이미 시행되고 있는 계속비 사업은 제외된다.
주민들이 제출한 의견은 사업의 타당성과 시기성, 재원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지역 및 분과위원회, 주민 참여예산위원회 등의 검토·심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시는 최종 선정된 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후 11월 중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최종 확정된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련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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