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상습 무단투기 지역 상시 조사를 통한 적극적인 환경정비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상습 무단투기 지역으로 전락해버린 공한지에 대한 대규모 환경정비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능동 공영주차장 뒤편에 위치한 공한지(가능동 628-17번지)는 토지 소유주의 무관심 속에 장기간 방치되면서 상습 무단투기 지역으로 전락해버려, 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신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의정부시는 지난 11일 공무원과 청소대행업체 직원 등 10여 명이 함께 포클레인과 집게차, 고소작업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장기간 적치돼 있던 생활형 방치폐기물 약 15톤을 수거했다.

지난 2월 의정부2동 소재 향군회관 옆 공한지(의정부동 601-8번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환경정비는 주민 생활불편사항을 민원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행정의 수범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정비를 마친 공한지는 토지 소유주의 승낙을 얻어 임시주차장으로 무료 개방돼, 주민 편의 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종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공한지 환경정비를 통해 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불법 무단투기 예방과 만성적인 주차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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