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 제8대 사장으로 구본환(58) 사장이 16일 취임했다.

공사는 이날 오후 2시 인천 중구 공사 청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구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천국제공항의 안정적 운영 및 혁신성장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조성을 통한 신성장 거점 확보 ▲인천국제공항-항공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 ▲사람중심 경영 및 사회적 가치 확대 등의 중책을 맡아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경제활동이 글로벌화하고 산업구조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공항산업은 '초(超) 공항시대' 로 변모하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오는 2023년까지 연간여객 1억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인프라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유수 공항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超) 격차'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1960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도시 및 지역정책학 석사, 한양대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구 전 실장은 서울항공청장, 철도정책관, 용산공원기획단장, 철도안전정책관, 항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구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2년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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