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수원시, 취약계층 무료 민원상담 '마을 행정사' 21명 활동


수원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상담을 해주는 '마을 행정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마을 행정사는 저소득층, 장애인, 북한 이탈 주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민원 관련 상담을 한다.

경찰청, 시청, 교육지원청 등에서 일한 행정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을 행정사는 권리·의무·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행정기관 업무 서류 번역, 행정기관 신청 서류 준비·대리 신고, 행정 관계 법령 등 상담, 법령에 따라 위탁받은 사무의 사실 조사·확인 등 업무를 한다.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가 하는 업무는 제외된다.

수원시는 2017년 7명, 2018년 9명, 올해 5명 등 총 21명이 마을 행정사로 위촉돼 활동중이다.

마을 행정사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마을 행정사'를 검색해 가까운 곳에 있는 마을 행정사를 확인하고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상담은 주로 전화·팩스·전자우편으로 진행되지만, 행정사사무실에서 추가상담을 받을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68명의 시민이 전화상담, 행정 서류 작성 등 마을행정사의 도움을 받아 행정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