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서구는 지역 내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 관련 복지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구는 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 최초, 전국 최대 규모(2천367㎡)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했다.

만 18세 이상 성인발달장애인의 교육을 책임질 평생교육센터는 지역 내 소재한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인 ㈜연우 기중현 대표의 개인기부로 건립됐다.

평생교육센터는 현재 자립생활지원팀(2개 반), 전환교육지원팀(4개 반), 직업교육지원팀(4개 반)의 전일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70명이다.

특히 이용자 선정시 장애등급에 상관없이 차별 없는 투명한 방식의 추점제로 이용자를 선정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추후 구는 시간제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개설해 발달장애인에게 보다 효율적인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또 구는 발달장애인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재활프로그램, 직업훈련을 통해 일반 고용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구립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전국 최고 규모로 운영 중이다.

종량제봉투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임금 보장과 자립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 최초로 최 중증 장애인을 위한 24시간 활동지원 사업을 시행하며 소외된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낮 시간 동안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양가족의 정신적·신체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되는 장애인 소규모 이용시설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확충에도 나선다.

이재현 구청장은 "더 이상 장애가 차별이 아닌 편견 없는 마을을 만들어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최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최중증 장애인을 위한 24시간 활동지원 사업 등 장애인과 가족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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