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동구가 배다리 지역을 오는 2022년까지 역사문화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제2의 전성기를 노린다.

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허인환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는 배다리지역을 근대역사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문화관광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주민들의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전문가의 자문을 토대로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스토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거리 조성 ▲역사와 추억이 있는 문화의 거리 조성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문화 산책길 조성 ▲문화예술의 거리 지정을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주민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구축 등을 5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위한 26개 세부사업도 마련했다.

구체적 세부사업으로는 ▲배다리여인숙 체험형 게스트하우스 조성 ▲배다리 북카페촌 육성 ▲북 페스티벌 개최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지정 ▲배다리문화투어 ▲Green Plaza조성 ▲근대역사문화회랑 조성 ▲배다리 시네마 플랫폼 설치 ▲쇠뿔고개길 로드갤러리 운영 등 총 26개 사업을 추진해 '2022년 후의 변화된 배다리'를 위한 마스터 플랜 전략을 구체화 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도시재생 속에서 역사문화의 공존을 도모해 인천의 대표 관광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이라며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배다리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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