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해양경찰청은 19일부터 기능성과 활동성 등을 강화한 새로운 근무복을 착용한다.

해양경찰청은 기존 근무복이 바다라는 특수성을 가진 근무환경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복제 연구기관에 의뢰해 근무복 개선을 추진했다.

새로운 근무복은 바다와 경비함정 등 해경의 업무 특성에 맞도록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새 근무복은 맑고 청량한 바다색을 메인으로 사용했으며, 앞 여밈선을 경비함정 뱃머리처럼 사선 구도로 배색했다.

해양경찰청은 또 근무복의 넥타이를 없애고 현장 근무자들이 구조와 항·포구 순찰업무 시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양경찰청은 동절기 근무복 착용을 시작으로 개선된 하절기 근무복, 점퍼, 기동복 등을 순차적으로 직원들에게 보급해 오는 2021년까지 새로운 제복을 모두 착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새로운 제복 착용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마음 자세로 국민의 해양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해양경찰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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