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남흥)는 22일 생명농업기술센터 잔지광장에서 농업인과 유관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풍년기원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 ‘풍년기원제’는 수도권 유일하게 많은 농지를 보유한 지자체인 시흥시가 농자천하지대본인 농사가 천하의 근본이라는 중요성을 알려 농업인의 위상을 올리고 올해도 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가 없도록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 앞서 시흥시 물왕동 월미마을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전해저 내려오는 월미농악보존회 수련생들 20여명이 사물놀이를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행사에서 김남흥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농번기가 다가오는 시점에 이번 ‘풍년기원제’를 통해 농업인의 화합과 선진농업발전에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임병택 시흥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태정 부시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시는 농업관계인과 농업단체들에게 감사를 한다”고 했다. 또한 “농업은 행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선진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농업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진규 국회의원(시흥 갑)은 자신도 “농민에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농사를 지어 생계를 이어 왔다”면서 “당시 은행천이 범람하여 농사를 망치는 것을 봐 왔다”고 말하고 “마음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이번에 은행천보수공사로 홍수와 같은 재해로 더 이상 농사를 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농업이 중요한 식량안보를 설명하고 천하대본인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농협중앙회 김성현 시흥시지부장과 박경식 안산농협조합장 등은 축사를 통해 “농업인의 삶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 생산비 절감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하고 “농촌일손돕기 등 단체기관으로 실질적인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흥시는 논면적 870h, 밭면적1600h로 이곳에서 햇토미(시흥시 쌀 브랜드)는 약 886톤정도가 생산되어 시흥시와 수도권일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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