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다.
시는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김정기 파주시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지역협의회는 파주경찰서, 파주교육지원청, 파주상공회의소,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등 다양한 분야별 대표 16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북한이탈주민 전수 설문조사를 실시해 탈북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며, 정착지원 관련 사업 및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파주시에는 북한이탈주민 339명이 거주중이며, 이중 남자가 86명, 여자가 253명이다.
30~40대가 188명으로 가장 많다.
시는 이들의 정착을 위해 교육비 지원, 신규 전입자 축하선물, 문화탐방, 한마음 송년회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정기 부시장은 “현재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수준은 일반 국민에 비해 매우 취약한 실정이기에, 탈북자를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비로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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