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인종합일보 배명효 기자] 안성시 前 문화원장 전격사퇴, 횡령 등 각종비리 쏟아져


안성시 (前)문화원장이 업무상 횡령 등으로 검찰에 송치 불구속 기소 재판중이다.


안성시 문화원장은 개인의 자격이 아니라 지역의 어른, 즉 정신문화1번지의 수장으로 직(職)을 수행 해야 함에도 (前)문화원장A씨는 개인적인 신념을 내세워 문화원 위상을 격하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안성시 문화원은 안성시로부터 약 1억여 원의 시민의혈세를 보조 받아 운영 되는 기관으로 문화원장은 지역고유의 문화개발·보급·보존 전승및 선양·향토사의 조사연구와 자료수집과 지역문화 행사개최등 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할동 기타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할 수있는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문화계의 최고 수장이다.


수장의 자리에 걸 맞는 (前)문화원장 A씨는 지난해 7월 안성경찰서에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후 지난해 11월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서 업무상 횡령 등으로 불구속기소 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재판혐의는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과 개인차량 2대를 문화원으로 등록 유지비 수리비 등 공금을 유용한 혐의 등이다.

이 모든 사실이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자 쉬쉬했던 시민들의 제보는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전 문화원장 A씨는 직무정지되고 시민들의 사퇴요구가 빗발치자 지난 3월 사표를 내고 4월 3일 최종 수리됐다.

사표수리 된 전 문화원장 A씨는 지인들과 취재진들에게 “본인은 조사 중인 이 모든일은 원칙과 규정되로 처리해 잘못이없다”며 “재판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으로 일관했다.


재판은 지난3일 평택지원에서 한차례 속개된 바 있으며 5월 3일 2차 공판이 예정 되어 있다.

모든 전모는 재판부의 판결에 의해 결정이 난다.

그러나 안성시 문화계의 수장이며 어른이 각종비리로 수사에 재판을 받는것은 문화원의 위상이 실추되고, 시민들의 기대에 크게 역행하는 처사라고 시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현재 공석인 차기 제15대 문화원장 선출은 5월 30일경 선거를 치를 예정이며, 200여 명의 회원직선제로 선출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 회원들은 “차기 안성문화원장은 덕망 있고 안성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며, 시민들에게 문화를 전달·계승해 갈수있는 참신한분을 선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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