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인종합일보 정현석 기자] 성남시,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세계 문화


‘제8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가 성남시를 찾아온다.

성남시청 광장에서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성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시민 7천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성남시에는 다문화가정 5천 7백여 명을 비롯해 3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시 전체 인구의 3%에 해당하는 수치다.

행사장에서는 가나의 ‘아샨티’ 전통가옥, 중국의 성벽 유적 ‘만리장성’, 터키의 고대도시 ‘파묵칼레’, 베트남의 대표 명승지 ‘하롱베이’,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인도의 ‘타지마할’, 일본 ‘후지산’, 몽골의 ‘나담 축제’, 한국의 ‘훈민정음’ 등의 전시 체험 행사가 열려 여러 나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폴란드의 피에로기·고옴키·퐁츄키·체리펀치, 가나의 졸루프·와키, 몽골의 호쇼르, 일본의 야끼도리, 캄보디아의 꼬앙, 중국의 마라꼬치, 베트남의 월남쌈, 필리핀의 부코단주스·팔리타우, 터키의 라흐마준·아이랑 등 나라별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모두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