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공항철도(AREX) 용유 차량기지는 지난 16일 '2019 공항철도 기관사 안내방송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공항철도 기관사 전원이 참가해 한달여 간의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이날 본선대회에서 기량을 겨룬 본선진출자 8명 중에 나인창 기관사가 최우수상, 이준호 기관사가 우수상, 윤현수‧오창근‧한재갑‧김주성‧최영훈‧이솔민 기관사 6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본선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언어 구사력 ▲내용 전달력 ▲감성 표현력 ▲창의성 ▲침착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두고, 열차 운행에 대한 안내방송인 '기본방송'과 직접 작성해온 감성메세지를 전하는 '감성방송', 대회 당일 제시된 비상상황에 대한 '비상대응방송'의 방송시연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와함깨 지난 4월 15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기관사 감성방송 문안 공모전'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대한 시상도 동시에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스트레스와 걱정을 열차에 두고 즐거운 마음만 간직하세요'라는 메시지를 표현한 김주성 기관사, 우수상은 윤현수 기관사, 장려상 이태진 기관사가 차지했다.

공항철도 이정모 수송본부장은 "기관사 안내방송 경진대회는 고객과 분리된 공간(기관실)에서 일하는 기관사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행사"라며 "기관사의 목소리로 따뜻한 감성 메시지를 전하며 고객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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