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교시설 설계에 학생의견 적극 반영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시설사업을 추진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필수적으로 반영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학생이 디자인하는 학교 공간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시범사업 대상으로 체육관 증축, 화장실 보수, 내·외부 도색사업 등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제시된 학생들의 의견은 학교시설의 설계 및 공사에 적극 반영되며, ▲학교 대상 설계 설명회 ▲설문조사 ▲학생자치회 협의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수렴한다.

우선 도교육청은 오는 2021년 3월 개교 예정인 양주시의 옥정1고(가칭) 신설 단계에서 인근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상담실 wee센터 1층 한적한 곳 설치 ▲건물 2·3층에 보건실 설치 ▲탈의실 칸막이 설치 ▲여자화장실 변기 수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도교육청은 예산현황과 제도적 여건 등을 고려해 최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공간 설계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참여의 가치를 배우고 창의성을 신장하는 교육과정이며, 앞으로 사업계획과 신청단계부터 학생의견을 반영하는 등 단계적으로 학생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와 블로그, 각 학교 안내공문, 카드뉴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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