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현장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조치 평가 결과
[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도민 73%, 청소원·방호원 근무환경 개선 ‘잘했다’


경기도민 4명 중 3명이 공공부문 청소원과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조치에 대해 긍정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이번 근무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충분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한 현장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의 민간 기업 확대에 대해 82%의 도민들이 찬성했다.

이는 청소원·경비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도민들의 평소 체감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청과 도 산하 공공기관의 옥상 또는 지하에 있던 청소원과 방호원의 휴게공간을 지상에 배치하고, 오래된 집기류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이어 올해는 경기도시공사가 건설하는 33개 아파트 단지의 경비원·청소원의 휴게공간을 모두 지상으로 옮기도록 했다.

이런 민선7기 경기도의 현장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정책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택건설기준을 개정해 경비원과 청소원,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정부 정책으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리운전 종사자와 학습지 교사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휴게 공간 설치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0%가 찬성하는 등 경기도가 구상 중인 사업이 도민들로부터 높은 공감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일권 도 노동정책과장은 “현장노동자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높은 사회적 배려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지원 추진을 통해 열악한 노동 환경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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