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경기도교육청, 세금 탈루 의심되는 사립유치원 국세청에 통보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57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 형평성을 감안해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유치원 명단 16곳도 함께 공개하고, 오는 7월말까지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을 우선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16개 유치원에 대한 재정상 조치액은 총 18억 7천만 원으로 1곳당 평균 1억 1천만 원 수준이고, 도교육청은 유치원에 따라 적게는 4백만 원에서 많게는 9억 원까지 처분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11개 유치원의 53억 4천만 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재삼 감사관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철저하고 공명정대한 감사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감사의 교육적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감사마감회의를 통해 소명기회를 부여하는 등 감사 신뢰성과 수용도를 높여나가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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