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고양시, 경력형 일자리 사업 추진 박차


경기 고양시는 경력 단절 여성과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력형 직접 일자리 사업 ‘고양 희망-내일’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편성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사업은, 시 산하 전 부서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 시민생활 밀착형(17개 사업), 사회적 약자 지원형(3개 사업), 공공 및 시책사업 추진형(9개 사업), 지역 특화 자원 개발형(1개 사업) 등 총 30개 사업으로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차례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했고, 30개 사업에 198명이 신청해 시는 이 중 49명을 선발했다.

지원자 198명을 분석해 보면 육아·가사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30-50대)의 지원율이 남성에 비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분포는 전체 선발자 중 중·장년층(40~64세)이 33명으로 6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발된 49명의 학력과 사업 참여 전 직업을 분석한 결과 42명(84%)이 대졸(전문대 포함)이상의 학력을 갖췄으며 주부, 회사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이번 사업이 경력단절,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사업 명칭 그대로 참여자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나의 일이 바라며, 상대적으로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들이 지역서비스와 민간 일자리로 연계가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참여자가 지속가능한 생산적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간취업과 연계한 취업지원 교육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