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김봉균 도의원, “다산 실학연구원 설립은 민선7기 이재명호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것”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봉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5)은 11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난 2018년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경기천년사업의 정체성과 핵심가치가 도민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다듬는 차원에서 경기도의 대표적 인물개발을 통해 경기도 문화의 특징과 우수성을 정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경기도청사 신관 앞에는 경기도의 상징이라는 ‘토야’ 조형물이 세워져 있으나 이에 대해 아는 도민이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라며 “이러한 모호한 정체성과 일회성 행사에 매몰된 경기도 문화자원 관리는 경기도의 정체성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4월 경기연구원에서 발표한 ‘경기도 정체성 및 도민의 자긍심 강화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를 대표하는 인물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1순위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꼽혔다”고 전하며 “다산 정약용 선생은 대한민국 유일의 유네스코 선정 세계역사인물이며 2007년 한국 역사 100대 문화상징 선정 시 ‘5,000년 역사 인물’의 상징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한국국학진흥원’을 설립하여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정신문화를 이끌어가는 안동의 사례를 보듯 경기도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가칭)다산 실학연구원’을 설립해 경기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 ‘다산 실학연구원’을 통해 다산의 위대한 정신을 연구, 계승, 발전시켜 경기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경기도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한다면 민선7기 이재명호의 새로운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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