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생명존중 자살예방 사업 확대를 위해 2억700만원의 예산을 추경편성 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학생 정서·행동문제 지원을 위한 마음건강 정신과 전문의 배치 9천100만원,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확대 600만원, 교원연수 역량 강화를 위한 400만원, 학생 위기상담 상담망 운영을 위한 특별교부금 1억600만원이다.

그동안 정신건강문제를 지닌 학생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학교현장의 학생생활지도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전문의 배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건강 관련 컨설팅과 자문을 담당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정신건강증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자살 사안 발생 시 즉각적인 개입을 통한 학생, 교직원, 유가족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전문의 배치를 통해 정신과적 질병을 갖고 있는 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해 위기 극복 및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심군 및 자살시도 학생 증가에 따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방적인 개입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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