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연수구가 한식과 문화가 결합한 융복합음식문화플랫폼 구축을 위해 '연수구 글로벌 K-FOOD스퀘어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지역 내 건립 가능지역에 대한 환경 입지여건 분석과 관련법규 검토, 타당성조사, 파급효과, 거버넌스 구축 계획안을 포함한 총괄적인 과업 내용이다.

우선 구는 이날 영상회의실에서 용역사와 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 글로벌 K-FOOD스퀘어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의 과업수행 일정과 후보용지 입지분석, 주요 과업내용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 답변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전시관람 ▲체험교육 ▲판매유통 ▲창업공유 ▲축제문화 ▲학술연구 등이 가능한 식품관광 융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용역이 첫 발을 뗐다.

용역사는 오는 10월까지 K-FOOD스퀘어 건립 기본계획안과 경제성‧정책성 분석, 사업운영 계획 수립, 사례분석, 창업프로그램‧미래음식산업 콘텐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는 한국 음식 고유의 기술력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국내 최초의 음식문화공간 조성으로 식품관광 활성화와 함께 우리 음식문화의 가치를 한껏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설훈구 부경대 교수를 책임연구관으로 정점석 예술감독원 등이 함께 참여하고 오는 8월 중간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공간 구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한식문화의 경쟁력 확보와 관광중심도시의 위상을 세워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폭넓은 의견수렴과 함께 심도 있는 타당성 용역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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