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문형근 의원, “(가칭)임곡초등학교 신설을 다시 검토해야 할 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형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5일, 제3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 임곡3지구 학교 신설에 대한 재검토와 노후한 안양동초등학교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임곡3지구 학교신설 용지는 2013년 OCED기준 학급당인원 감축정책 일환으로 확보한 것으로 이후 재개발 조합 측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협의과정에서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저출산에 의한 학생 수 감소 현상으로 빈교실 증가 등 환경적 요인이 발생했다”라며 “이에 오랜 기간 동안 건의와 협의를 하였으나, 교육당국의 답은 불가원칙만 고수하고 있다가 결국 확보 지정한 학교용지를 2015년 중·단기학급당 학생 수 감축설정 지표 변경으로 인해 2018년 11월 14일 학교용지를 해제하기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또한 “개교 50년이 경과한 학교로 건물 간격이 너무 좁고 일조 및 통풍이 안좋아 교사동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전 검토된 안양동초등학교에 대해 증·개축으로 임곡3지구의 학생수를 받아들인다면 과밀학급이 예상된다”라며 “최근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교육내용 및 방법에 대응하고 급격한 사회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주변 환경적 요인을 감안해서 가칭) 임곡초등학교 신설을 다시 검토할 의사는 없는지 묻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 의원은 “교육정책은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잦은 정책변경과 세밀하지 못한 계획추진 등으로 지역 학부모들간의 정신적 고통과 갈등만 증가했다”라며 “학교는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곳이며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학교를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하나의 공동체라는 틀 안에서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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