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인종합일보 이용근 기자] 남양주시 드론 매핑으로 공공행정 분야 고품질 공간정보 제공

남양주시 학습동아리 ‘Land&Space Info’는 드론을 활용해 다산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남양주시청 제2청사 인근을 3D모델링(컴퓨터상에서 3차원 이미지의 기본 골격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했다고 1일 밝혔다.

작업방법은 지상기준점 설치 후 인공위성을 이용한 실시간 이동측량(RTK)으로 X, Y, Z 값을 취득하고, 드론으로 촬영한 약 2,000장의 항공사진 매핑(평면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변환하는 컴퓨터 기법) 작업으로 3차원 영상을 얻었다.

드론 매핑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는 건물 또는 시설물의 높이, 길이 및 면적을 산출할 수 있으며, 부피(토공량) 측정이 가능해 건설현장의 공정관리 및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정사사진(항공사진을 지형 보정해 지도처럼 만든 사진) 위에 설계도면을 중첩해 현황과 비교해 잘못된 시공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으며, 지적도를 중첩하면 지적재조사 측량, 지형정보 수집 및 과세자료 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최대집 토지정보과장은 “드론을 공공행정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단순 촬영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학습동아리 Land&Space Info 는 취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3D모델링, 정사사진 제작을 통해 각종 도면과 중첩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습득했으며, 각종 시책사업에 항공촬영 지원 및 촬영 데이터의 공동 활용으로 고품질의 공간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예산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and&Space Info’는 공간정보 업무 및 무인비행장치(드론) 활용 연구를 중점연구 학습 분야로 선정해 활동하는 학습동아리로서, 2018년 경기도 주최 제1회 지적측량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국토정보업무 혁신세미나 지적 분야에서 ‘지적도면 오류정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창의적 사고와 자유로운 발상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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