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동구 제1권역(송현1.2동, 송림1동, 송림2동, 금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관내 사회복지관으로 구성된 민간 복지사각지대 발굴단 “희망지기”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인‘가가호호 영양죽 지원사업(쑤담)이 주민들의 큰호응을 얻고있다.

‘가가호호 영양죽 지원사업(쑤담)’은 질병 및 노령으로 인해 치아가 부실하거나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영양결핍 문제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30세대를 대상으로 소화 및 흡수가 용이한 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큰 효과를 거두어 올해에도 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전담팀,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주민이 손을 잡고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5월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에서 가가호호 영양죽 지원 봉사단을 꾸려 자원봉사자 위생 교육을 받은 후, 5월 31일 송현1.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시작으로 4개동이 릴레이로 한 주씩 담당을 맡아, 매주 금요일 창영종합사회복지관 조리실에서 30인분의 영양 가득한 소고기 야채죽, 호박죽, 닭죽, 전복죽을 직접 조리해 약계층 세대에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하며 무더워지는 7월에는 삼계죽을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희망지기의 활동은 취약계층의 건강 지원 뿐 아니라 말벗과 안부확인 등 정서지원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어 복지인적안전망의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 기능을 동시에 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 및 기관에서는 “감사해하며 손을 잡아준 어르신을 보며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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